켑슐하우스(영덕풍력발전단지)->창포말등대->안량나라골보리말->
백석해수욕장->고래불해수욕장->안량리전통말
깜깜한밤..사방이 적막속에 묻혀있는데 아름다운조명이 변색하는 풍력발전기가 아름다운빛을 내고있다.
켑슐하우스창문을 열었더니 찬바람과함께 훅!훅!..거대한 바람개비가 돌아가면서 지르는 비명이 소리친다.
깊은밤이라서인지 소리가 더 크게들렸다..창문을 닫고 따듯한잠자리에 들었다.해안일주여행내내 피곤하다.
오늘아침도 역시나,억지로 눈을떳는데 11시다.서둘러켑슐을 나와 관리실에 키반납하고 수고하시라는
인사나누고 어제못본 풍력발전단지를 보려고 발전단지안에있는 영덕 신,재생에너지전시관을 찾았다.
▲요 켑슐하우스가 우리마음을 뺐어갔다.요런거 하나 장만해서 경치좋은곳에 두면 좋겠지??
▲저멀리 어제 단잠을 자게해준 켑슐하우스가 보인다..해맞이켐핑장.
▲영덕 별반산 봉수대
▲큰넘..너만 바람개비냐?? 작은넘 나도 바람개비다..이러는거 같다..
▲영덕풍력발전단지에있는 시설물중 하나이다..우리나라의 기둥이될 어린친구들에겐 산교육장이될듯..
풍력발전단지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산 24번지 ☎ 054-734-5871
2005년 4월준공된 한국최대의 민간상업용풍력발전단지로 전체24기가 가동중이며 영덕의 2만가구가 한해동안
사용할수있는양인 96,680MWh(연간)의 전력을 생산중이다.한쪽날개길이가 무려 41m에 이르는높이80m짜리
발전기들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위에 자리잡고있는 이체로운풍경때문에 관광지로도 인기를끌고있다.
인근의 해맞이공원과 연계한 이국적인 볼거리와 단지안에있는 동해안달맞이 야간산행체험,영덕에너지전시관을
들러 그린에너지에대해 배워보는것도 좋고 해맞이켐핑장,항공기전시장,바람개비공원,창포말등대,빛의거리등
볼거리도 많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
1층은 환영의공간으로 전시안내데스크와 이색공방전시실,휴계소겸 특산물판매점이있으며 2층으로 오르는
중간에는 창포욕을 체험할수았는 창포룸이있고.2층에 올라야 본격적인 전시물을 관람할수있다.전시관은
제로룸,영덕속으로,환영의공간,푸른 바람이전의 에너지 꽃씨,땅의 힘을 느끼는 씨,태양의 힘으로 자라는 잎,
움직이는 물로 튼튼해지는 줄기,창포와 공기에서 얻는 힘, 푸른바람의 힘 만개한 에너지꽃, 에너지의
푸른신호등 영덕 등 전시물품별 테마로 나뉘어있다.
▲앗!!깜짝이야..2층 전시관안으로 들어서니..군수님이 마중을 나오시는데 인사말씀이 너무커~잉~
▲풍력발전단지안의 유일한 휴계소겸 기념품판매점이다.
왕창큰 바람개비(풍력발전기)만 돌아가는게 아니고 볼거리가 정말많다..울진은 덕구온천과 엑스포공원을..
영덕은 무조껀?풍력발전단지를 행선지로잡으면 절대 후회안할듯하다..단지진입로입구의 해맞이공원은
밤과 낮이 완전히다른 두얼굴이다.바람은차지만..밤등대..빛의 거리..야영장과 켑슐하우스,전시관 등등..
하루종일을 놀수있는?곳으로 요즘말로 강추..오래전 영덕하면 강구항(드라마때문이겟지만)이 머리속에
떠올려졋지만..이젠 영덕하면 풍력발전단지..이렇게 될거같다..풍력발전기와,해맞이야영장,앞에는 바다..
거기에다 야간산행의 명소가 바로 여기..이곳에있다..아쉬운건 점심을 준비안해오면 배를골을수있다는거..
그게 싫으면 에너지전시관의 휴계소를 이용하면되겠지..
▲해맞이 축구장이다..이름이 예뻐~
▲바람정원(바람개비공원)
▲항공기전시장
▲대형 바람개비?와 날렵한 전투기가 묘한조화를 보여준다.
▲축구장에서는 시합이벌어지고(관람료는 무료이겠씀다)..옆에 테니스장도 있던데..
다른 볼거리도 많이있는데..지윤이를 데리고 이동하기가 쉽지않아서 차에올라 풍력발전단지를 떠난다..
밑에 내려오니.어두워서 못본 해맞이공원이 바로 보인다..창포말등대도 보이고..밤과낮이 이렇게도 다른가?
▲해맞이공원과 창포말등대가 보인다.
▲낮과 밤이다른 빛의거리
▲창포말등대를 올라가본다..
▲등대위에 있는 전망대
▲등대에서 내려다보는 빛의 거리와 대게 루미나리에..
인량나라골 보리말
경북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212 ☎054-734-0301 최병인 사무장
여행길에 체험을 하는건 어떨까싶어서 영덕에있는 4군데 체험시설중 하나인 인량 나라골 보리말을 목표로
네비에 검색하니 신기하게도 바로뜬다.왠일이니??분명 유명한곳이거나,네비가 돈걸꺼다.토요일이라 자칫하면
체험은커녕 잠자리도 없는게아닌가해서 부지런히 달려 도착했다.어구야~~ 대형버스와 승용차들이 주차장겸
공터를 거의 차지하고있다.시골의 한적힌 마을체험장으로써는 드문일인데..당황스러워졌다.미리 전화로 연락을
드린 사무장님(최병인)이 사무실에 안계셨다.부재중이라는 펫말과 핸펀번호가 함께 문에 걸려있다.핸펀번호로
연락을 하니 바로 달려오신다.영해초등학교 전국동기회가 여기서 1박2일간 열린다며 소란스러운걸 이해해달라는
말씀..그리고 체험도 없단다.패교전 교장님이 사용하셨던 곳을 숙소로 지정을 해주셨다.인터넷을써야한다니까
인터넷정보실을 사용하라는 말씀이다.점심시간은 지난지오래이고 저녁식사는 6시.그레서 늦은점심도 먹고
내일 일정도 줄여볼겸 고래불해수욕장을 목표로 출발했다.왜냐면 내일은 어차피 백석해수욕장과 고래불
해수욕장에서 포항방면으로 내려와야하니까 오늘 미리 다녀오면 내일은 바로 고래불해수욕장밑에서 여행을
시작할수있다는 생각때문이다.때를 놓친 점심을 먹을수없는게 가장큰이유였고.내일일정을 줄일수있다는이유였다.
▲오늘밤 잘을잘 숙소는 별체이다..시끄러워 할까봐?? 지금시간에도 운동장에서는 쿵쾅..쿵쾅..
인량리 전통마을을 벗어나서 7번국도 큰길을 달리니 고래불해수욕장이 먼저보였다.울진군과 가장가까운
백석해수욕장부터 역으로 내려오기위해 그냥 통과한다.가는길에 휴계소가 보이길레 늦은점심을 먹기위해
휴계소로 들어가서 버섯불고기를 주문했다.온통횟집뿐일때는 휴계소가 좋다.회종류가 아닌 음식들을 팔기
때문이다.우리나라 전국해안을 일주하는여행길에 매일매일 세끼니를 모두 회로먹을순 없고,어딜가도 횟집들뿐
일경우는 휴계소를 이용하는것도 좋은 팁이라고할수있겠다.
▲휴계소에서 먹은 아주 늦은 점심
▲울진에서 내려오면 가장먼저 만나는 백석해수욕장.영덕초입에있다.
백석해수욕장은 별로 유명하지는않은곳이다.동해안을 쭈~욱따라서 모두가 해변 아니면 해수욕장이라는
이름을 갖고있고 그중에 유명한 해수욕장도있고 그냥 백석해수욕장처럼 여름에만 찾는해수욕장들이 많다.
울진에서 영덕으로 들어오는 7번국도 입구에해당되는곳이라 영덕여행을 여기서부터 포항쪽으로 내려가는
의미가 있는곳이다.백석해수욕장에서 다시 영덕방면으로 내려오면 좀전에 점심을 먹은 휴계소를 지나고
바로 만나는곳이 고래불해수욕장이다.고래불명성에 백석이 죽은건가?
▲고래불해수욕장의 명물중 하나인 고래위의 벌거벗은여인 조형물.
▲고래불해수욕장에가면 이거 보기싫어도 볼껄??벌거벗은 여자가 물구나무서기한걸 멀리서잡았다..
▲이건뭐지??퀴즈로 남겨두자..힌트는 고래불 두번쩨명물이다.
▲메뚜기를 잡는 체험행사..
▲일지매와 신돌석장군 허수아비
인량리 전통마을
▲인량리 용암종택(경북민속자료 제61호)
인량마을은 고려시대이레로 8대성씨 12종가가 거주하면서 유명한 석학과 인물을 배출한 특별한 전통이있는
양반마을이다.2004년 농촌전통마을로 선정되었으며 폐교된 인량초교를 리모델링 재밌는 체험도 하고
고가를 탐방하며 전통과 예절을 배울수있는곳이다.
▲영덕삼벽당(경북문화재자료 제458호)
이마을의 보물같은 고가들은 명가의 후손들이 실제로 생활을 하고있다.위 사진속 영덕삼벽당도 역시
사람이 살고있다는말인데..이집의 집주인은 좀 별난양반이다.인간극장에 소개된 부부미용사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이다.이 고가에서 천연염색을 하며산다.아이들도 함께산다.고풍스런집과 자연속에 살수있는
특전을 누리고있다.이날도 인간극장을 보고 이곳까지 찾아왔다는 방문객들과 함께였다.고가체험도
하는가보다.유감인건 그양반의 사진을 못가져온게다.인간극장에서 노랑머리더니만,실제로도 노랑머리.
▲ㅁ자형의 가옥..하늘도 ㅁ 자모양으로 보인다.
▲우계종택(경북문화재자료 제307호)
▲갈암종택(경상북도 기념물 제 84호)..갈암선생의 태실이있다.
▲애국지사 함양박공 사적비(국가보훈처지정 현충시설)
마을전체가 문화재이거나 기념물,민속자료 현충시설들이다.이마을에있는 나라골보리말 체험학교..
체험을못한게 아쉽다.지윤이가 너무어려서 체험을 한다해도 참여는 어려웠겟지만..어렸을적 시골에서
살았던기억때문에 더 정겨워보인 영덕의 하루를 마무리하고 교장선생님이 주무셧던방에서 잠자리에 든다.
장장 1년5개월, 연67일, 경비만도 1천만원 이상이 들어간 우리나라 최초의
전국해안일주여행기가 성하북스에서 곧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는 출처만 밝히면 펌이 허락되었지만, 앞으론 저작권에 관계가 되기 때문에 부득이 무단전재나 개작을 금합니다. *detong47@hanmail.net |